3대째 내려온 씨간장 육수 메밀막국수 맛집, 평창 오대산 초입 유천막국수 본점

안녕하세요.
오늘은 주인 할머니 때부터 3대째 내려온 씨간장으로 육수를 만들어 시원한 감칠맛을 내는 블루리본 12개 메밀막국수 맛집, 오대산 초입 [유천막국수 본점]을 소개합니다.

맛집정보

ㆍ주소: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만과봉길 58 유천막국수
ㆍ전화: 033-332-6423
ㆍ영업: 10:30 - 20:00(매일, 19:30 라스트오더)

유천막국수

오대산 월정사전나무숲길 맨발 트레킹 후 가기로 했던 맛집이 브레이크타임이란다.

그래서 우연히 찾아간 집이 메밀막국수 맛집, 유천막국수 본점이다.

강원도 토속음식 전문 유천막국수 본점은 주인 할머니 때부터 3대째 내려온 씨간장으로 육수를 만들어 시원한 감칠맛을 내는 메밀막국수, 함께 먹으면 더 맛있는 구수한 수육 등 다양한 메뉴가 인기라고 합니다.

별관 없이 본점 한 곳에서만 운영 중이며, 찾아올 때 간판에 유천막국수와 대문 앞 해바라기 그림이 있다.

유천막국수 간판이 저만치 보이는 곳에 5-6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유천막국수 주차장이 있어서 주변에 주차하고 걸어갔다.

간판이 식당간판이 붙어있지 시골이웃집 풍경이다.
인터넷 식당정보대로 문에 해바라기 그림이 보인다.

메뉴

입구에서 보니 통로바닥에 신발들이 한쪽으로 여러켤레 놓여있고, 왼쪽으로 주방출입문이 있는데,

맛집으로 소문난 곳인지, 블루리본 스티커가 무려 12개(2013-2024년), 식신우수식당, 망고플레이트 맛집 등 인증서가 출입문 하나를 꽉 채웠다.

맛집들을 여러곳 다녀봤지만, 블루리본 12개 식당은 처음이다. 기대가 된다.

오른쪽 방 테이블은 다 찼고, 왼쪽 들마루 발이 쳐진 테이블이 빈 곳이 둘이 있어 우리식구 셋은 그 중 하나로 자리를 잡았다.

메뉴는 물막국수, 비빔막국수, 도토리묵사발, 꿩만두국, 수육, 메밀전병, 도토리묵 등 강원도 토속음식들이 입맛을 당긴다.
가격대는 8,000-9,000원으로 아주 착하다.
우리는 비빔막국수 둘, 도토리묵사발 하나를 주문했다.

즐기기

들마루에 앉아 눈앞에 들어오는 풍경을 둘러보니, 정말 정겨운 풍경이다. 들마루 사이로 두릅싹과 가시오가피 나무가지가 자라서 올라오고 있다.

풍경감상에 빠진 사이에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비빔막국수 위에는 양념장과 싱싱한 야채, 참깨가루가 듬뿍, 대충 뿌려져 있다.

겨자와 식초를 적당히 뿌리고 비벼먹으니, 최고다.

사진으로 찍지는 못했는데, 시원한 냉육수 한모금이 맛을 더해준다.

도토리묵사발은 깊은 맛 육수에 맛있는 도토리묵이 그득하게 담겨있다. 앞접시에 덜어서 맛본 도토리묵사발맛은 지금껏 맛보지 못한 그런 맛인데, 특히 안에 들어 있는 배추묵은지(?) 썰어넣은 것은 육수와 어우러져 감칠맛을 더해 준다.

반찬으로 나오는 두가지 김치도 입에 착착 붙는다.

후기

든든하게 한상 비워낸 모습이 시골 할머니의 정성어린 상을 보는 듯 하다.

운전때문에 마시지 못한 옥수수막걸리를 우리그녀가 나를 위해 챙겨가자고 한다. 청양고추 한봉지도 샀다.

강원도 여행길에, 오대산 월정사 여행길에 입에 착 감기는 메밀막국수가 그립다면,
오대산 월정사 들어가는 초입동네에 위치한 유천막국수 본점이 최고의 선택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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