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가을산행 추천, 흘림골(2차 포스팅, 등선대~오색약수)

안녕하세요.
오늘은 설악산 최고 가을산행지인 [흘림골 산행코스 중 (등선대~등선폭포~십이폭포~용소삼거리~오색약수)구간]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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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림골탐방센터~등선대구간은 1차 포스팅

설악산 가을산행 추천, 흘림골(1차 포스팅, 탐방센터~등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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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선폭포 장면

여행지 정보

ㆍ주소
    - 흘림골 : 강원 양양군 서면 약수길 45
    - 흘림골탐방지원센터 : 강원 양양군 서면 약수길 45 망월사
ㆍ전화(문의)
    - 설악산국립공원 : 033-801-0900
    - 설악산국립공원 오색분소 : 033-801-0973
ㆍ예약 :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
    - 09-14시 1시간 단위 시간지정제
    - 1일 5,000명(시간당 1,000명)
    *잔여분은 현장접수(흘림골탐방지원센터)
ㆍ입장 : 09:00 - 14:00(10월 08:00-15:00)
    *1시간단위 예약, 14시 입장마감
ㆍ주차 : 오색공영주차장 차량주차 후 흘림골 탐방지원센터로 택시이동(1대 15,000원)

흘림골탐방지원센터

 

흘림골 소개

흘림골은 (산이 높고 계곡이 깊어 언제나 안개가 끼고 날씨가 흐린것 같다)고 하여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이 흘림골은 2015.8.2일 낙석으로 등산객 1명이 안타깝게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곳인데,
등산로 정비 등으로 통제되었다가, 2022.9.6일 약 7년만에 등산객들에게 속을 내어 준 남설악 최고의 비경을 간직한 곳이다.

흘림골탐방 코스는,
(1코스)탐방센터~용소폭포탐방지원센터 코스로 3.6km, 3시간
(2코스)탐방센터~오색약수 코스로 5.8km, 3시간 40분이 소요되는 2가지 코스가 있다. 둘 다 편도 기준이다.

우리는 흘림골탐방지원센터~오색약수 코스, 5.8km로 일반등산객기준 3시간 40분 소요된다고 하는데, 우리는 조금 여유있게 4시간 일정으로 계획했다.
굳이 설악산 흘림골 최고비경을 눈앞에~발아래 두고 그리 서둘 필요가 없기 때문에~~

오색약수 코스를 5구간으로 나누어 즐기기로 했다.
(1구간) 탐방지원센터~여심폭포 구간
(2구간) 여심폭포~등선대 구간
(3구간) 등선대~십이폭포 구간
(4구간) 십이폭포~용소삼거리 구간
(5구간) 용소삼거리~오색약수 구간으로 나누었으며,

1ㆍ2구간은 급오르막 구간으로 난이도 최고구간이며,
3ㆍ4구간은 급내리막 구간으로 발목부상 주의구간이다.
5구간은 거의 평탄한 산책로 수준의 구간으로 마무리 구간이다.

 

즐기기(3구간~5구간)

*1~2구간에 이어서
[3구간 : 등선대~십이폭포]
3구간은 급내리막 구간으로 등산로를 정비하여 목재데크가 많은 구간에 설치되어 있어 발목부상 등 위험은 덜하다.
단지, 무릎이 걱정된다면 무릎보호대를 착용하는 것이 좋겠다.

이 구간은 흘림골탐방코스 중 등선대 전망에 이어서, 설악산계곡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구간이고,
아름다운 폭포를 2군데나 만날 수 있는 구간이다.
십이폭포와 등선폭포가 있는데, 등선폭포 아래에서는 잠시휴식을 취하여 설악산약수에 발마사지 호사도 잠시 누렸다.
잠시 휴식하며 과일을 먹을 때 산다람쥐 한마리와 나눔도 하는 즐거움도 좋다.

[4구간 : 십이폭포~용소삼거리]
4구간도 난이도는 약해져, 산행의 아름다움을 더 여유있게 즐길 수 있는 구간이다.
목재데크로 만들어 놓은 등산로를 따라서 바라보는 주변 풍경, 먼풍경 모두 아름답다.

이 구간은 아픔이 있는 구간이다.
용소삼거리가 가까워 올 무렵 국립공원 관리인을 만나서, 2015년 등산객 사망사고가 발생했던 장소를 물어보니, 함께 서 있는 바로 눈앞이란다.
높은 위치에서 엄청나게 큰 바위가 등산로쪽으로 굴러내려 오면서 소나무를 치고, 그 소나무에 부딪치는 사고가 난 거란다.
그 등산로는 골짜기 반대쪽으로 경로를 변경했단다.
사고를 당하신 그 분~안타깝습니다. 이후 약 7여년간 등산로 정비를 해 주신 분들도 고맙습니다.

[5구간 : 용소삼거리~오색약수]
이 구간은 5구간으로 급경사 산행길에 긴장했던 마음과 몸을 풀어주며, 마무리하는 구간이다.

주변에 펼쳐지는 주전골 계곡풍경과 아름다운 야생화, 상큼한 산 공기... 산을 찾는 이유라 하겠다.
그렇게 걷기를 30-40분, 저만치 오색약수터가 보인다.

약수 한바가지 정도는 해야 내몸에 대한 예의다.
멀리 군산에서 이른 새벽 출발해서 버스여행을 오셨다는 어르신도 계신다. 먼길 오셨으니 한그릇 더 드시라고 권해드렸다. 설악산이 내어준 선물인데, 인심 쓰지 뭐~~
오색약수로 4시간의 흘림골탐방을 마무리 했다.

 

 

후기

다소 준비없이 도전했던 흘림골탐방,
에너지 충전이라는 명목하에 산채비빔밥에 곰취ㆍ더덕막걸리 한잔 하고 시작했던 산행이 조금은 어리석게도 느껴졌지만,

좋은 친구들과 최고의 산행코스, 흘림골 4시간 산행은 최고였다.
이제 본격적인 단풍시즌, 가을산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지금바로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에서 흘림골 탐방을 예약)을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설악산 가을산행 추천, 흘림골(1차 포스팅, 탐방센터~등선대)

*참고로 설악산 단풍은 9월말 시작, 10월 20일경이 절정이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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