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영등포시장 건너편, 영등포시장역에서 가까운 대왕돈가스 맛집 [희락돈가스]를 소개합니다.
맛집정보
ㆍ주소: 서울 영등포구 양산로 210 1층
*영등포시장역 3번 출구에서100m
ㆍ전화: 02-2634-8714
ㆍ영업: 10:00 - 20:00(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희락돈까스
서울 영등포구 양산로 210
map.kakao.com
갑자기 돈가스가 땡기는 날,
영등포에서 대왕돈가스 맛집으로 소문난 희락돈가스를 맛 멤버와 함께 가기로 했다.
네이버 검색해 보니, 사무실에서 걸어서 약15분 거리, 잠시 갈등~갈등~ 하다가 가기로 했다.
15분 예상되던 거리가 10분도 채 되지않은 시간에 거의 도착한 듯.. 먹는 것에 대한 힘이 이 정도였던가 ㅎㅎ
그런데, 왠 걸 식당입구에는 10여명 이상이 웨이팅 중...
식당내부는 그렇지 않은데, 기다리는 분들이 거의 여인들,
어쩔까 잠시 고민하다가, 돌아서면 후회할 것이 뻔한 일, 기다리기로 했다.
어차피 점심이고, 순환이 잘 되는 메뉴이니까...
기다리는 동안 포장손님들도 꽤 있다.
메뉴
웨이팅 10여분만에 입장..
테이블이 15개는 넘는 듯 한데, 꽉 차 있다.
둘러보니 다양한 사람들,
바삐 점심식사하러 나온 듯한 직장인들이 대부분,
한 테이블엔 함께오신 할머니 두분도 보인다.
가격은 6-9천원 착하다.
어려운 시기에 직장인들 오찬메뉴로 최적인 듯 하다.
영등포신세계나 타임스퀘어 식당가와는 확연히 차이가 난다. 가격대가.. 음식퀄리티는 모르지만..
우리는 이 곳에서 최고메뉴(?)인 수제돈가스와 매운수제돈가스를 선택했다.
주방에선 어머니들 몇분이서 계속 돈가스를 튀겨내고,
홀서빙은 사장님인 듯한 어머니 한분과 젊은 남자들 둘이 주문받고, 테이블 정리하고 하는데,
영 어수선하다. 주문한 메뉴가 입력이 되었는지??
우리 주문을 기억할지 궁금하기도 하고,
이러다 앉아만 있다 가는 건 아닌가 걱정했는데,
이상하리만큼 기억은 잘 하고 계신다~~
즐기기
드뎌 나왔는데, 정말 듣던 소문대로 대왕돈가스다.
얼굴 두배(?) 정도되는 돈가스접시에 커다란 돈가스 한장, 밥과 샐러드, 단무지 두쪽, 계란후라이까지...
돈가스 크기와 양이 말그대로 대왕돈가스다.
그냥 수제돈가스는 소스를 부어서 나오는데
매운수제돈가스는 매운소스가 따로 나온다. 알아서 조절해서 먹으라는 세심한 서비스다.
샐러드와 후라이는 완전 옛날 느낌이다.
밥 양도 많은 편이다.
돈가스를 적당한 크기로 잘랐다.
튀김같이 바싹한 돈가스다. 양이 더 많아졌다.
매운 돈가스 소스를 조금 맛보니 꽤 매운 맛이다.
따로 주는 이유를 알겠다.
돈가스 고기는 다른 식당 돈가스에 비해서 큰 대신에 정말 얇다. 완전 튀김같이 바삭~바싹~빠삭거린다.
식감이 좋다.
본격적인 오찬,
바삭돈가스에 매운소스를 적당히 얹어 먹는 맛이 좋다.
그런데, 먹어도 먹어도 접시는 비워지질 않고...
결국은 밥은 절반정도,
돈가스는 대여섯 조각 남기고 마무리 했다.
내가 양이 많지 않지만, 대식가도 적지않은 양이겠다.
후기
영등포지역에서 맛있는 돈가스가 땡긴다면, 아주아주 넉넉한, 든든한 한끼가 생각난다면,
좋은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낼 장소가 고민일 때 생각나는 곳입니다.
단, 조용하게 젊잖은 오찬을 생각하신다면... 다른 장소를 선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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