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비빔밥 맛집으로 소문난 집에서 과메기맛 보고 더 반해버린 맛집, [산들바다 서울역점]을 소개합니다.
ㆍ업 소 명 : 산들바다 서울역점
ㆍ주 소 : 서울 용산구 후암로57길 17
*1ㆍ4ㆍ공항ㆍ경의중앙선 서울역 11번 출구에서 204m
ㆍ전화번호 : 02-318-2414
ㆍ영업시간 : 10:00 - 21:00(토요일은 15시까지, 매주일요일은 정기휴무)
산들바다
서울 용산구 후암로57길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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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겨울흉내를 제법 내려고 하는 날 저녁,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과 만찬을 함께 하기로 했어요.
친구가 메뉴를 맛있는 후암동 양꼬치로 정했는데, 도착하니까 웨이팅 줄이 한참이네요.
그래서, 찾은 곳이 인근에 있는 인기많은 비빔밥 맛집인데, 과메기를 한다고 홍보안내문이 게시되어 있어 당초메뉴보다 더 좋은 메뉴라고 다들 얘기하면서 들어갔네요.
테이블은 10개 이내로 자그마한 공간인데, 저녁인데도 비빔밥으로 식사 중인 사람들, 안주메뉴와 함께 한잔타임 중인 사람들이 거의 테이블을 채우고, 입구자리를 포함해서 두테이블만 비어있네요.
우리는 입구쪽 6명 테이블에 넷이 자릴 잡고 앉았어요.
메뉴는 비빔밥, 돌솥비빔밥, 회덮밥 종류가 9,000-11,000원으로 소문난 집인데도 착하네요.
안주류는 전, 탕, 볶음류와 겨울메뉴로 과메기와 과메기+굴이 있네요.
우리는 과메기+굴 안주를 언능 주문했어요.
기다리는 동안 기본반찬 두가지, 무생채와 멸치볶음이 나왔는데, 이것만 있어도 밥한그릇 비울 것 같은 집반찬이네요.
과메기+굴이 큼지막한 접시에 나왔는데, 싱싱한 과메기와 굴, 다시마, 쪽파와 마늘쫑, 상추, 깻잎, 알배추가 제대로이네요.
빠지면 완되는 과메기를 싸먹을 생김은 따로 접시에 담아내어 주시구요.
개인초장에 다진마늘을 넣어서 전투준비를 했어요.
보통 썬마늘을 주는데, 여기는 다진마늘이라 손님들의 먹는 수고를 덜어주네요.
자~이제 시작합니다. 먼저 생김위에 쪽파와 마늘쫑, 큼지막한 굴 한점, 과메기로 초장을 듬뿍 찍어서 함께 싸서 한입 해보니, 오늘 최고의 선택을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번에는 노란 알배추 위에 마찬가지로 쪽파와 마늘쫑, 큼지막한 굴 한점, 과메기로 초장을 듬뿍 찍어서 함께 싸서 한입 또 맛보았어요.
이번에는 향긋한 깻잎에 생김 한장, 쪽파와 마늘쫑, 큼지막한 굴 한점, 과메기로 초장을 듬뿍 찍어서 함께 싸서 맛보니 이것도 최고네요.
물론 아무리 술을 못해도 소맥한잔 정도는 해야죠.
생굴이 싱싱하고 맛있어서 굴을 추가했는데, 물론 값은 받겠지만 아주 푸짐하네요.
이왕 방문한 김에 가능한 안주는 맛을 보기로 하고, 해물땡초전도 주문했는데,
기름기가 빠진 바삭하고 매콤한 맛이 일품이네요.
이번에는 오뎅탕입니다. 제법 큰 뚝배기에 여러종류 어묵들이 푸짐하게 들어 있어요.
오뎅탕 국물이 일품인데, 겨울이면 부산에서 어묵을 가끔 사먹는 입맛으로 어묵품질이 최고는 아니네요.
이왕 시작한 김에 코스체험을 완성해 보자고 했다.
비빔밥 맛집에 와서 비빔밥을 맛보지 않고가면, 다들 서운하다는 의견에 우리는 이집 시그니쳐 메뉴인 모듬돌솥비빔밥을 마지막으로 주문했어요.
왜 비빔밥 맛집인지 알겠네요.
다른 날 오찬시간에 제대로 비빔밥 맛을 즐기기 위해 재방문 해야 겠어요.
서울역 근처에서 점심이면 점심, 좋은 사람들과 저녁이면 저녁메뉴가 고민이시라면,
후암동 언덕배기 초입에 위치한 산들바다 서울역점을 리스트 앞순위에 두는 것이 만족스런 시간을 가지는데 도움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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