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김포 양촌이 위치한 불향 가득한 쭈꾸미볶음 맛집, 김포 구래동 [그집]을 소개합니다.
ㆍ업 소 명 : 그집
ㆍ주 소 : 경기 김포시 양촌읍 구래로87번길 137
*김포골드선 양촌역 1번 출구에서 593m
ㆍ전화번호 : 031-981-7111
ㆍ영업시간 : 11:10 - 21:00(20:30 라스트오더)
일요일 만찬장소로 쭈꾸미요리로 소문난, 유명하다는 김포 양촌 그집을 지인 몇가족과 함께 방문하기로 했어요.
앞쪽에 넓찍한 주차장이 있는데, 주차장에도 별도화장실이 있네요.
입구는 넓은 데크에 파라솔이 있는 날씨좋은 날에는 대기장소인 듯 하고, 가건물형태의 또한곳의 공간이 있어 춥거나 더운 날 이용하는 공간인 거 같네요.
상호가 그집, 특이하네요. '그집에서 한끼하자고', '그집에서 한잔혀', 처음 듣는 사람들은 햇갈릴 수 있겠네요.
하여튼 정감이 가는 쭈꾸미맛집이네요.
바깥출입문을 열고 들어서면 왼쪽에 큰 신발장이 있는데, 상단에는 큰 글씨로 '신발신고 입장', 아마 그전에는 신발벗고 들어가는 그런 식당으로 운영했나 보네요.
그냥 신발장을 철거해 버리면, 이 안내문도 필요없을 듯 한데, 주인장 맘이죠.
안으로 들어서면 왼쪽으로 중앙룸메 테이블이 여러개, 오른쪽으로는 작은 룸 2-3개에 테이블이 있는데,
아마 주택을 식당으로 운영한 곳이지 싶네요.
우리는 중앙룸 테이블 몇개에 자리잡고 앉았어요.
메뉴는 쭈꾸미볶음 10,000원으로 중간맛, 매운맛을 선택할 수 있고,
더덕구이와 황태구이가 11,000원, 도토리무침이 18,000원 등 술안주도 있네요.
각자 테이블마다 알아서 주문하기로 했는데, 우리 테이블은 쭈꾸미볶음 중간맛으로 4인분을 주문했어요.
먼저 나물반찬을 내어주는데, 반찬으로 먹기도 하고 비빔용나물반찬인 거 같네요.
무생채무침, 콩나물무침, 열무김치, 썬상추인데, 열무김치는 그냥 먹어도 맛있어요.
커다란 그릇에 밥을 넉넉히 담아 내어주세요.
보리밥이나 흰밥 중 선택할 수 있는데, 반반은 없어서 저는 다른 분과 반반을 셀프로 만들기로 했어요.
이건 흰밥이구요. 김이 모락모락 올라와요.
보리밥+흰밥위에 네가지 나물반찬을 나누어 남아놓고 쭈꾸미볶음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나물반찬은 넉넉하게 넣고 리필하면 되니까, 참고하시면 되겠네요.
쭈꾸미볶음이 나왔네요. 물론 4인분이기는 하지만 푸짐하네요. 불향도 그득하고.
된장국이 나왔는데, 호박과 두부 등 내용물이 단순한 것 같은데, 짜지않고 시원해서 매콤한 쭈꾸미볶음이랑 잘 맞네요.
준비해 놓은 밥그릇 위에 쭈꾸미를 넉넉하게 덜어 담았어요.
비벼서 맛보니, 불향쭈꾸미의 매콤함과 나물들의 조화가 잘 맞아요.
필요하면 입맛에 따라 참기름과 고추장을 추가해도 좋아요.
깔끔하게 한그릇 비우고, 시원하고, 구수한 된장국 한모금으로 마무리 했어요.
불향가득한 쭈꾸미요리나 황태구이가 생각날 때,
김포 양촌 그집을 가보면 후회하지 않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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